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Q. 여랑야랑, 정치부 윤수민 기자와 함께합니다. 첫 번째 주제 보겠습니다. 여야 당대표들이네요. 뭘 찾는 걸까요?<br> <br>'돈 봉투'입니다. <br> <br>민주당 전당대회 때 돈봉투를 받은 것으로 의심되는 의원들 실명이 연이어 보도되고 있는데 해당 의원들은 다 부인하고 있죠. <br> <br>여당은 이렇게 공격했습니다. <br><br>[장예찬 /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(오늘)]<br>"준 사람은 있는데 받은 사람은 없는 돈봉투를 찾습니다. 민주당 국회의원들은 오리발을 내밀며 펄쩍 뛰고 있습니다. 20개의 돈봉투가 국회 어딘가에 숨어있다면 보물찾기라도 해야 할 판입니다."<br><br>Q. 검찰이 윤관석 의원 영장실질심사 때 밝혔다던데요. 오늘 또 명단이 보도됐어요.<br> <br>검찰은 두 차례에 걸쳐 돈 봉투가 전달됐다고 보고 있는데요. <br> <br>외통위 회의실에서 받은 것으로 의심되는 의원 10명 외에 의원회관에서 받았다는 의혹의 5명의 명단이 오늘 추가로 보도됐는데요. <br> <br>이름이 거명된 이용빈 의원은 '정치적 테러 행위'라고, 김회재 의원은 '사실이라면 의원직을 사퇴하겠다' 등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.<br><br>Q. 검찰은 보도를 부인하고 있지 않고 있는데 당사자는 안 받았다고 펄펄 뛰니 알 길이 없네요.<br> <br>이재명 대표에게 파악 좀 해야 하지 않겠냐고 묻자 이렇게 말했습니다. <br><br>[이재명 / 더불어민주당 대표 (오늘)]<br>"(Q. 검찰이 돈 봉투 받은 19명 명단 공개했는데….) 검찰은 증거로 말하는 게 좋습니다."<br> <br>[이재명 / 더불어민주당 대표 (오늘)]<br>"(Q. 당내에서 사실관계 좀 파악된 부분 있으실까요?) 저희로서는 전혀 파악된 게 없습니다. 당사자들이 다 사실인정을 안 하고 억울하다고 하기 때문에 지켜보는 중입니다."<br> <br>[이재명 / 더불어민주당 대표 (오늘)]<br>"(Q. 추가로 그럼 대처할 계획은 없으실까요?) …"<br><br>국민의힘은 이 대표를 공격했습니다. <br><br>[김기현 / 국민의힘 대표 (오늘)]<br>"제대로 된 당의 대표라면 밝혀지는 사실을 외면하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. 자정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입니다. 지도자의 침묵은 금이 아니라 독입니다."<br><br>당내에서도 쓴소리가 나왔습니다. <br><br>[윤영찬 / 더불어민주당 의원 (오늘, BBS 라디오 '전영신의 아침저널')]<br>"(의원들에게)충분히 소명을 듣고 조사를 했어야 되거든요. 근데 우리가 손 놓아버렸어요. 진상조사를 하고 그 내용을 규명할 수 있는 이 기회를 놓쳐버린 겁니다. 이것도 역시 리더십의 문제죠."<br><br>Q. 검찰도 민주당도 빨리 진실을 밝혀주기 바랍니다.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. 스카우트 옷 같은데요. 사라진 사람들, 누구입니까?<br> <br>한 때 세계 잼버리 대회 유치와 치적을 자랑했던 정치인들인데요. <br> <br>정작 논란이 커지자 슬그머니 사라졌습니다. <br> <br>국민의힘, 민주당 소속 정치인들을 콕 집었는데요. <br><br>[송하진 / 전 전북지사 (지난 2017년)] <br>"모든 사람들의 꿈을 함께 그려나가는 그런 새만금 잼버리를 만들어나갈 것 입니다."<br> <br>[김윤덕 / 새만금 세계잼버리 공동조직위원장 (지난 6월)] <br>"뜨거운 8월을 기대하며 성심껏 준비했습니다. Draw your dream" <br><br>Q. 송하진 전 전북지사가 사실 다 유치했던 거거든요. 책임에선 자유로울 수 없겠죠.<br> <br>네 지난해 정계은퇴를 선언한 송 전 지사, 개영식에도 보이지 않았고요. <br><br>공동조직위원장을 맡은 김윤덕 의원의 경우, 개영식 이후 취재진 앞에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. <br> <br>종적을 감췄다는 비판에 김 위원장, SNS를 통해 "현장에 있고, 끝날 때까지 있을 것"이라고 반박했습니다. <br><br>Q. 사실 여야가 네탓 공방을 하고 있지만 박근혜 정부 때부터 준비해왔잖아요. <br><br>네, 박근혜 정부가 새만금을 후보지로 정하고 문재인 정부 때 유치하고, 윤석열 정부 때 열고 있는데요. <br> <br>여야도 번갈아가며 국회 스카우트연맹 회장을 맡아 행사를 물밑 지원했습니다. <br><br>[이주영 / 국회 스카우트의원 연맹 회장 (지난 2017년)] <br>"우리 대한민국과 전라북도, 새만금이 크게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" <br><br>[안규백 / 국회 스카우트의원 연맹 회장 (지난해 12월)] <br>"더욱더 완벽한 잼버리가 될 수있도록 국회 뿐만 아니라 모든 우리가 상호 유기적 협력체제를 구축하는 것이" <br><br>자랑할 때는 맨 앞에 섰다가 문제 생기면 슬쩍 뒤로 빠지는 그런 비겁한 정치는 안 했으면 좋겠네요. (비겁정치) <br><br>Q. 여랑야랑이였습니다.<br> <br>구성: 윤수민 기자·김지영 작가 <br>연출·편집: 정새나PD, 박소윤PD, 황연진AD <br>그래픽: 박정재 디자이너 <br>Video Source Support : 쟈니클래스<br /><br /><br />윤수민 기자 soom@ichannela.com
